곧 죽어도 프로필이 내세울 것이 적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햇다.
"오늘 아침 날씨가 추운데 일찍 오시느라 혹시
양말 색깔을 바꾸어, 짝짝이로 신고 온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한동안 침묵이 흘렸고 아무도 손드는 사람이 없었다. 내가 조사 들어가면 찾을 수도 있을 텐데
오늘은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찾을 수가
없다고 하니 다들 웃는다고 좀 전의 정적이
흐르던 분위기가 화색이 돌았다.
오늘 강연의 주제는 실명해서 자립까지의
성공사례였다.
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었던 날들을 회상하면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일과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열정과 많은 노력으로 오늘의 내가 이 자리에
서게 된 많은 경험을 이야기를 했다.
또 우리는 혼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의 내내 강조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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