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를 빙빙 돌리다가...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06-22 18:15 조회1,846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가끔씩 아내하고 일요일에는 함께 지압원에 온다.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 여름이었다. 잘 가던 꽃집에 들렀다. 웬일인지 꽃집에서 고기냄새가 진동했다. "여기 꽃 파는데 아이가?"했더니 생선도 판다고 했다. 꽃집하고 생선 집하고 조화가 되겠나 하면서 안 되는 칼로 얼은 동태를 자르다보니 도마도 엉망이고 고기 대가리도 제멋대로 굴러다닌다고 하니 뭐가 뭔지 모를 지경인 거였다. 아주머니가 생선이 주 종목이라고 한다. '아이고, 꽃냄새 맡으로 왔다가 생선 냄새만 실컷 맡고 가네." 가능하면 한 가지만 팔아라 하고 가게를 나왔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