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러 왔나...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01-15 17:02 조회1,546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목이 따끔 거린 게 느껴져 "뭐 발랐노?"하니 "물파스 발랐다."며 깔깔 웃고 있었다. 피곤하여 세상모르게 자는 나에게 아마도 시샘 같은게 여겨졌던 모양이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자는 사람에게 물파스를 발랐냐 하며 물으니 혼자서 잠만 쿨쿨 자서 오늘 맛좀 봐라고 발랐다 한다. 어이가 없었다. 내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가까운데 있다는 것을, 그래도 아내는 내가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란 걸 잘 안다. 늘 적인데도 적이 될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아내다. 아니 오늘도 아내는 나에게는 귀여운 적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