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여기가 명동인데, 서울이 다
보입니다." 강대표가 말했다. "아, 경치 좋구만." 강대표 말에 이어 나는 보이는 듯 한마디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아내가 "당신은 지금 캄캄한 밤인데 무슨 경치가 좋아."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다 아름다운 것이지. 꼭 눈으로 보아야만 아름답게 보이나.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는 사실을 당신은 모르제?"
이번 서울 여행은 나에게는 또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되었다.
아쉬운 서울 여행도 이제는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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