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보고 뭐 했노?...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5-10-26 17:51 조회1,54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결국 한번 갔던 짐은 오리무중이었다. 내가 들었던 리어카 소리 그건, 고물장수인 누군가가 와 짐을 챙겨가는 소리였던 것이다. 기가 막히고 한숨이 그대로 새어나와 버렸다. 아내는 큰 소리로 짐 안보고 뭐했냐며 난리였다. 내가 지켜 보는데도 고물장수가 짐을 가지고 가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놈이었다. 아내의 말에 나는 나대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잊어버린 것도 제법 많아 가스렌지와 여러 가지 주방 기구 등 빠진 것이 많았다. 이삿짐 사람들이 여러 방면으로 찾아 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말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같은 동네에 살던 사람이 보니 누가 짐을 싣는 걸 보았으나 내가 이삿짐을 지키고 있는 줄 알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거였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