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서 다시 서울 가는 고속열차에
앉으니, 아내가 "와~ 오늘 아침에는 날씨도
맑네! 나무도 푸르고, 내가 설명하면은
당신은 머리로 그림이 그려지제?" "당연하지!" 이때 이동 슈퍼가 "커피, 유자차, 도시락 있습니다!~"하고 연신 외치며, 우리 자리로
지나가고 있었다.
"아가씨, 우리 유자차 두 잔 주세요."한다.
역시 여행오니 아내의 지갑이 활짝 열리는
모양이다.
나는 이동 슈퍼 아가씨가 주는 대로 따뜻한
유자차에 스트롱을 입에 물고 힘껏 빨아들이니
순간 유자차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불이
나는 줄 알았다.
얼마나 뜨거웠는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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