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뜨거!"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한마디 했다.
"그 뜨거운 유자차를 천천히 마셔야지,
그리 무식하게 빨아 당기면 뜨거울 수밖에.
촌놈이 장날 온것 도 아닌데, 음식을 처음 보는
것처럼 덤비면 큰 코 다치지." "뭐라카노! 난 코가 작아서 다치지는 않을거야. 하하하. 당신은 내 코가 크게 보이나?
뽕간데이 해장국집의 뽕순이 말은 내 코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절대로
작아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하하."
"뭣! 뽕순이? 뽕순이는 또 누군데?" "아, 뽕순이는 얼마전에 팔딱 추어탕 앞에 새로 해장국집 개업한 곳인데 그 사장님이
뽕순이야." "난, 또 당신이 눈 보일 때 밤잠 안자고 뽕 영화에 출연한 그 영화배운 줄 알았지." "하하하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 난 생각 안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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