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규민아 거북이 달린다고 해서 거북이
나오는 것으로 알았는데 거북이는 안 나오더라." 그거은 영화제목이지 거북이가 어찌 달리겠느냐고 반문하듯 대답했다. "엄마는 거북이가 나와서 경주하는 줄 알았다."
"우리 엄마 누가 말리겠노."
나하고 함께 살아온 날이 많아서인가 아내도
개그 실력이 나를 능가 할 정도로 수준급이어서
조금만 방심하면은 나를 추월할 대세다.
이제 나는 마음먹는다.
더 세월이 흘러 후회하지 말고 아내에게 더
잘해주자고, 그날 거북이는 달리지 않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더 달리기로 마음먹었다.
거북아 그래도 가끔은 너도 열심히 달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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