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물고기는 복어과로서 몸통이 무거워서 꼬리를 흔들어야 다닐 수 불안 물고기로 다닐 때마다 흔드는 꼬리를 보면 아름답게 보인다고 했다. 그 물고기 꼬리 흔드는 모습은 상상만 할 뿐이며 볼 수 없으니 어쩌면 이렇게 생긴 걸까, 아니야, 이러 이러하게 생겼을 거야 하고 몇 번인가 상상해 본적이 있다. 그런데 이 복어같이 생긴 놈들이 수족관 옆에 가면 물소리를 내면서 밥 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밥을 많이 주면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조절한다. 사람이든 열대어든 밥 많이 먹이면 부지런하지를 않는다. 어느 누구든 배부르고 부지런하기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니 그래서 인간은 일해야 먹고, 살도록 만들어져 있는 건지도 모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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