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와 함께...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7-04-17 16:07 조회1,792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부전역으로 간다는 말에 거기까지 데려다 준다 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걸었다. 그 사람보고 집이 어디냐고 하니 만덕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부전동에서 버스타기가 어렵지 않느냐고 물으니 탈 수 있다고 하는 대화를 나누며 오던 중 총각이 자기도 장애인이라고 소개를 하는 거였다. 멀쩡하게 생겼는데 무슨 장애가 있느냐 믈었더니 정신지체 장애 1급이라고 소개를 했다. 같은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니 혼자서 가는 나를 그래도 일반 사람처럼 예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집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생각에서 인지 모르겠지만, 자기도 장애를 가졌지만 나를 도와준 거였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얼마 후 입구쪽 계단에서 나는 적십자 방향으로 간다고 하자 그는 조심해서 가라고 하였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