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압원에는 외국 사람들이 심심찮게
오곤 한다.
한 날은 일본 사람이 찾아왔다.
가이드가 있으니 손짓 발짓 하지 않아도
되었다.
불편한 증상을 듣고 지압을 했다.
허리도 많이 불편하다고 하여 침을 놓으니
좀 아픈 모양이었다.
일본 사람은 엄살이 좀 있는 편이다.
좋지 않은 근육에 지압을 가하니 아프다고
"이따이, 이따이"하며 소리를 질렀다.
치료를 잘 해줘야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의
필살기를 쓸 생각을 했다.
나의 필살기는 보통 시에 지압을 하면 사람들은
아프다고 하지만 그 정도는 해야 효과가
있으나 좀 많이 굳은 근육은 강도를 조금 높여서
지압을 해야 하므로 좀 세게 눌렀다 하면
손님들은 대개가 "원장님, 손으로 안하고 송곳으로
눌리나요? 라고 할 정도다.
그러므로 나는 일본에게 독도 문제로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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