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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없는 지압원에서 침을 맞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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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5-03-04 18:05 조회1,7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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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일을 마치고 있으니 급한 손님이 찾아 왔다.  

 환자 치료를 하는 사람이라 아픈 사람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단골 손님이기도 한 사람이다.  

 그래서 침대에 엎드려 놓고 지압을 하고  

침시술을 했다.  

 밤늦은 시간이라 별 이야기 없이 치료에  

열중했다.  

 치료를 한 손님은 한참 후에 늦은 시간에  

치료를 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갔다.  

마지막 손님까지 다 돌아갔으니 이제 불을  

꺼야 옳았다.  

 전기 스위치를 내리려고 보니 이미 불은 꺼진  

상태였다.  

 급한 나머지 불이 꺼진 상태에서 지압을 하고  

침시술을 한 거였다.  

 손님이 말을 안하니 불이 커졌는지 꺼졌는지  

나는 알 수가 없었다.  

 손님이 어두운 치료실에서 치료를 한 기분이  

어떠했을까..  

 나는 불하고 상관없이 지압이나 침도 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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