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 재미있느냐고 물으니
본인은 영어도 곧잘하니 외국에 출장 나가서
생활을 해야하는데 사무실에 앉아 일을 할려니
도저히 적성에 안 맞아서 사표내고 집에 오니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야! 이놈의 자식아,
그것도 며칠을 견디지 못하고 오냐?"하면서
"사람들이 자기 적성에 맞아서 직장 생활하냐,
적응하면서 직장 생활하는 거지."하며
야단만 한참 들었단다.
그래서 자신은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그만 둔 것이라고 답하니 아버진
기가 차는 표정을 지었단다.
그는 며칠 뒤 다시 찾아 왔다.
장가갈 때 되지 않았느냐고 하니, 여선생하고
선을 봤는데 어찌 한번 잘해 보려고 무지 애를
썼는데 도저히 맘에 들지 않더라는 거였다.
그러면서 한숨을 쉬는 것이다.
그래서 난 남녀관계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
고 서로 감정이 통해야 하는 것이지 꼴에
눈은 높아가지고, 날마다 만나봐라,
당신은 눈높이를 낮추어야지 그렇게 해서는
평생 혼자 산다고 일침을 가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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