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 딸부자...7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5-03-17 17:05 조회1,67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그 모친은 언젠가 나에게 한 말이 뇌리를 스쳤다. 나는 딸만 4명이고 아들이 없으니 한 날은 우리 딸들이 하는 말이 원장님이 오빠처럼 음으로 양으로 많이 도와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잘 안다면서 고맙다고 하였고 내가 없더라도 오빠같이 지금처럼 변함없이 옆에서 잘 챙겨 주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하였고 늘 자신이 아픈 것이 가족들에게 짐이 되어서 미안하다고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에게 다하신 모양이었다. 세상을 떠난 후로 그 말씀이 유언처럼 되어 버렸으니 나는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 모친이 한 이야기를 하니 남편은 그 말이 사실이야고 몇 번이나 물어왔었다. 그리고 이 날을 예상을 한 것인지 나에게 이야기를 다한 것일까. 생전에 한 이야기가 지금은 유언이 되어서 가족들이 모친의 존재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될줄이야 누가 알았으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