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온 구름 아가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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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12-29 16:16 조회1,87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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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약속 시간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있으니 종소리가 나면서 한 아가씨가 어제 예약했다면서 들어왔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거였다. 전날 받은 전화가 바로 부천에서 걸려온 거였고, 거기서 나를 보러 부산까지 찾아 온 게 맞았다. 나는 궁금하여 무엇 때문에 멀리 부산까지 내려 왔느냐고 물었다. 구름 아가씨는 토요일 날에 친구가 결혼식 이 있는 바람에 이왕 오는 길에 지압원을 들렀다고 했다. 참 요즘은 좋은 세상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시간 맞춰오면 지압도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과일 파는 영구 차의 확성기에서 울려대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내가 들으니 늘 쓰던 멘트가 아니고 약간 고쳐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내가 멘트를 듣고 영구 멘트가 바뀌었다며 웃으며 구름 아가씨에게 자세히 들어 보라고 하였더니 멘트가 우스운 모양이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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