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11-20 16:24 조회1,78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남자로서 더 신나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순간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현란한 불빛 속에서 보이는 게 없는 사람 잡고 이러고 싶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경계근무에 돌입하게 되었다. 나는 엉덩이를 뒤로 쭉 밀어내고 엉거 주춤한 자세로 상대방이 도는 대로 따라 돌았다. 내가 생각해도 내 모양새가 가관이었다. 그러니 분위기가 날 수가 없는 노릇이 아닌가. 드디어 음악이 끝나고 나는 자리에 앉았고 이젠 분위기도 서서히 죽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시간도 늦었으니 집에 가자며 노래방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지압원으로 돌아 왔다. 지압원 침대에 누 워있으니 노래방에서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갔다. 다시는 둘이서는 노래방을 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