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십 만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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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9-01 17:29 조회1,7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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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부른 후 우리는 형님 검은 손에서 벗어 날 수 있었고 서둘러 입구 쪽으로 나오자 유통기한 지난 흑개 드링크를 주면서 먹는 대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 냉장고에 넣고 먹으라고 손에 쥐어 주었다. 이렇게 해서 형님 지압원을 나오게 되었다. "원장님, 유통기한 지난 거 먹어도 됩니까?" "뭐 어때, 안 보이니 유통기한 신경 쓸 것 없지. 그냥 먹으면 돼." "하하하, 호호호." "그런데 내가 지압원 여러 곳을 가봤는데 노래방 시설해 놓은 곳은 첨 봤다."면서 놀라워 했다. 그것도 노래방 책자도 완전 새 걸로 갖춰 놓고 티브이에 셋팅도 다 해놓았다면서 재미있 게 산다고 했다. 형님이 원하면 날마다 가서 몇 곡씩 불러 줄 자 신이 있다고 목에 힘주어 말했다. 우리 가게에 와서 4년이 되어도 노래방 한 번 가지 못했는데 혹시 그 일로 형님 가게에 가서 일을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나도 노래방 시설을 해 놓고 저녁마다 앞집 워리워리, 옆집 독사, 뒷집 반짝이, 대순이와 박순이를 불러 매일 노래 부르며 놀면 지압원이 어떻게 되겠어..... "원장님, 그럼 이렇게 될 거야. 멍멍이판 아니면 강아지판 되겠지." "하하하, 호호호." 실장님은 유통기한 지난 드링크 한 박스를 안 가져 온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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