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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새우 끼워서 하라하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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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7-02-22 16:32 조회1,5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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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색깔도 예쁘게 파란색이었고  

냄새도 그 어느 바다보다도 싱그럽고  

좋았다.  

 내 생전 처음 해보는 차기도 앞 바다에서  

추억을 많이 가지고 가리라 생각하면서  

아내와 경쟁적으로 고기를 잡아야 하니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서 감상만 할 수가  

없었다.  

 줄낚시를 하려니 새우를 밑밥으로 끼워야  

하는데 배를 타고 온 선주가 도와주기로  

한 모양이었다.  

 하기야 밑밥 끼워 가지고 언제 매운탕  

거리를 잡겠는가.  

 선주가 밑밥을 달아 주면서 고기 잡는  

법을 일러 주었다.  

 처음에는 긴장도 되었지만 이내 적응하였고  

 그 사이 아내는 나름대로 한 마리씩 낚아  

올리고 있었다.  

 나는 밑밥만 뺏기고 여러 번 허탕만 치니  

옆에서 보고 있던 선주가 오늘 고기 잡기는  

틀렸다면서 핀잔을 주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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