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구 저창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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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8-20 16:29 조회1,9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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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실장님과 함께 먼 길을 나섰다. 가는 도중에 호기심이 들어서 "근데, 실장님, 하필이면 왜 현점씨라 했을 까?"하니 "원장님 뭐라하시노." "이왕이면 새점이 훨씬 좋은데 말이야. 현점이고 새점이고 간에 마음이 예쁘야지." 쓸때 없는 얘기하지 말고 빨리 걸으라고 한다. 그 뭔가 이름에 비밀이 숨어 있을 거야. 지하도를 건너 복잡한 부전시장을 누비며 선배 지압원을 찾아 나섰다. 한일상회 건물 앞에 있다는데 없다고 한다. 아무튼 주위에 있는 것 같으니 찬찬히 찾아 보라고 하자 "저쪽에 있네요. 건물 앞쪽이 아니라 옆쪽에 있네요." "앞이나 옆이나 그서 그 아니겠나. 안 보이는 사람 설명이 그 정도면 양호한 것이제. 어떤 사람은 정반대로 찾아오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 보다는 훨씬 낫지." 드디어 입구로 들어서니 "동생 왔는가?" 형님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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