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인지 지금도 식당에
가면 나는 다 좋은데 눈썹이 불량품이라면서
가끔씩 나를 놀려 먹는 재미로 일관하는
몇 사람이 있다.
말인 즉, "쌤은 딱 보면 못생겨도 전체적
으로 보면 조화가 맞는데 입이 제일 야무딱지게
생겼다."는 거다. 자세히 보니 코도 작다면서
나의 약점을 자꾸 건드리는 게 취미가 된 모양
이다.
그래, 나의 눈썹은 정말 어쩌면 불량품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가지 이걸 알아주길 바라며 나
조만호의 양심하나 만큼은 절대 불량품이
아니라 명품중에 명품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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