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 판결을 받고...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6-23 16:37 조회1,71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우리는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억울하게 죽음을 달리한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의 권리는 찾을 때까지 투쟁하기로 하고 그날 일부는 집으로, 일부는 영도다리로 가서 몇 명이 대교에서 바다로 뛰어 내렸는데 이 사실을 미리 알고 경찰이 잠수부를 데리고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떨어지면 한 명씩 건져 냈다고 한다. 어둠인 채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정상적이 사람들은 아는가 묻고 싶다. 어느 곳인지 발을 들이 밀때까지 손을 뻗을 때마다 고민되어야 하는 것들을 정상적인 사람들이 우리의 어려운 생활을 알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사회란 아주 차가운 물만 흐르는 곳은 아니었다. (계속)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