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코는 상대도 안돼...5

그러면 차라리 작은 코로 살라가렵니다.  

 그래도 대박식당 박순이가 내 코가 새첩다고  

 하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면서 살렵니다."

 백암봉에서 어렵게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지."

  "코 크다고 자랑말고 코 작다고 기죽지 마라.  

 코 크다고 일 잘하는 거 아니고 코 작다고  

일 못하는 거 아니다.  

코 크다고 잘사는 것이 아니고 코 작다고  

못 사는 거 아니다. 코 크다고 머리 좋은 거 아니고  

코 작다고 머리 나쁜 것도 아니니  

우리 인생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그냥 생긴대로 살아가면은 그게 인생이고  

 행복이야. 우하하하하."

 을 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내 코가 작아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아서 이제 코 큰 것도  

안 부러우니  쉬,쉬, 큰 코는 저리저리 물러가.  

 코 큰놈 따라하다가 하마터면 내인생 종칠번  

했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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