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 판결을 받고...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6-20 16:44 조회1,682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그 당시 전국적으로 동료들이 시위를 한참 하고 있었는데 서울로 가지 못하고 부산역으로 시위를 갔었다. 지하철에 내려가니 전경들이 요소요소에 서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은 우리가 철로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철로든 차도이건 어디건 아무데나 가서 시위를 할 수 있는 것이어서 미리 사전에 경찰이 우리의 행동을 관찰하는 모양이었다. 부산역으로 나오니 먼저 와 있던 동료들과 합세하자 머리에 빨간 띠를 묶어 주었다. 어디 가서 큰 소리를 지를 것인가. 오히려 이럴 때 스트레스 풀겸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한참 후 소변이 마려워 밖으로 나오니 누가 나를 잡고 화장실까지 다녀왔는데 동료에게 물어보니 전경이었다고 했다. 전경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거였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