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를 얼굴에 발라도 빛이 났다...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5-22 17:05 조회1,648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내가 가져갈 때 크림이 아니고 비누라고 말하고 줘야 할 것 아니냐고... 나는 크림인 줄 알고 얼굴에 발랐다고 하니 집사람의 말이 걸작이었다. "아니, 단디 보고 발라야지 무조건 얼굴에 바르면 되겠어요??" 하면서 왜 잘 보지도 않고 그랬냐고 나에게 되레 묻는 것이다. 나는 더 할 말이 없었다. 정말 보이는 게 없으니 무서운 것도 없구나 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겠나 보이는 게 없는 내 탓이지 않은가. 그 이후로는 가능하면 집에서나 손님들에게 여러번 확인하고 사용한다. 두 번 다시 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속상하기는 하지만 모르는게 약이라고 했던가. 모를 때는 불만이 없다. 알고나니 속이 상하니 사람의 마음이 참 모를 일이다. 나 역시 별 수 없다. 그래도 클렌징 크림을 바르는 건 좀 너무 했다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