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쇠 쓰러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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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4-21 17:09 조회1,65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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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없이 큰 양동이를 가져다주면서 그곳에 소변을 보라고 했다. 손님은 허리를 힘겹게 겨우 움직이면서 소변을 보는데 그 소리가 어떻게나 크던지... 나는 마음속으로 강쇠가 따로 없구나 싶어 빙그레 웃고 있으니 자신의 처지나, 본인 자신도 멋쩍고 미안하고 부끄러운지 본인도 기가 차는 모양이었다. 이제 볼일은 봤으니 나는 빨리 양동이를 치우려고 손님 옆으로 와서 앉아 바닥에 손을 대보니 손에 물이 닿았는데 나는 순간 이것이 뭐고 하면서 손을 쳐다보고 있으니 그 강쇠는 "그게 오줌입니다."하며 멋쩍게 말했다. 좀 전 소변을 볼 때 양동이에 바로 안보고 밖에 흘린 모양인데 보이지 않으니 손에 묻은 것이다. 나는 '강쇠가 맞기는 맞는가 보네, 양동이 밖에까지 넘치니 말이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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