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너만 써나 나도 썬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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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4-28 17:06 조회1,7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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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차 문을 열고 타고 내려야 하니 나 역시도 화가 난다. 차 문을 열면서 매고 있던 가방을 의자에 던져 넣었다. 그리고 차를 탔다. 그 기사는 나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냐면서 나를 보고는 멀쩡하게 생겼는데 당신 장애인 맞느냐며 묻는 것이다. 지팡이를 가지고 타는 것만 보아도 몸이 불편한 것은 세살 먹은 아이라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물며 장애인 차량 운행한다는 사람이 흰 지팡이를 보고도 모른다면 참 웃을 일이다. 나는 차를 타면서 흰 지팡이를 보이며 이 지팡이가 보이지 않냐고 하니 기사는 자기도 선글라스 써고 있어서 잘 못봤다는 것이다. 그러며서 그 기사는 막무가내로 "아니, 당신 장애인 맞나?"하면서 장애인 수첩을 보자고 했다. 나는 기가 찼다. 아무리 선글라스를 써고 운전을 해도 그렇지.... 보일텐데도 재차 묻는 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엇다.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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