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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못 믿겠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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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1-24 15:36 조회1,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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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원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여러  

가지 일도 해야 하고 과일도 손수 깍아  

먹어야 한다.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해 주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든 곳을 혼자  

해야만 한다.  

 나는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족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어느 토요일 아내가 지압원에 왔다.  

 과일 깍은 껍질이 그릇에 제법 담겨었었다.  

  "과일 누가 깍앗노?"  

  "내가 깍아 먹었다."라고 하니 잘 믿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정말 당신이 깍았나? 누가와서 깍았누?"?"  

 하면서 숨겨 놓은 여자가 있느냐는 식의  

강한 어조로 말하는데  

  "숨겨 놓은 여자가 있으면 과일 깍아  

주러 오겠나?" 말하니 믿어지지가  

않는 모양이었다.  

 일요일이 되어 아무 생각 없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쟁반에 감을 가지고 와서  

나보구 깍아 보라고 했다.  

 빨리 깍아 보라고 재촉을 한다.  

 나는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깍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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