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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은 내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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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5-01-09 17:49 조회1,6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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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부산진 시장에 가서 복주머니를  

구입해 와 손님들에게 주기도 했다.  

 마침 그가 아내하고 함께 왔다.  

 내가 복주머니를 선물로 주면서 올해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잘 모르지만 새댁은 몇  

달을 오지 않았다.  

 몇 달 뒤에 함께 왔는데 신랑이 말하기를  

임신을 했다고 했다.  

 나도 그 말에 어찌나 반갑든지...  

 벌써 육 개월째라고 말했다.  

 새댁의 배가 얼만큼 나와 있는가를 물어보니  

새신랑이 표현하는 방법이 어찌할 지 몰라서  

인지 나에게 배를 만져보란 거였다.  

 한데 어찌 남의 새댁을 만져 볼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다른이는 몰라도 나는 괜찮다고  

부부가 허락해 주었다.  

 우리는 그 말에 서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새댁은 예쁜 공주를 낳았다고 들었다.  

 요즘은 딸을 보느라 정신이 없어 그런지  

지압원에는 가끔씩 들리곤 한다.  

행복한 가정이 되길 늘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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