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아, 입으로 지압하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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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2-26 16:56 조회1,8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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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은 중국집에서 식사할 때도 있다. 그날은 오후 늦게 해운대 근처에 출장을 가야했다. 출장을 가기 전에 수복원이라는 중국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가야했다. 짬뽕 곱빼기를 시키면 그릇이 거짓말 조금 보태면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담아 온다. 평소 같으면 양파를 많이 먹는데 그날은 출장가기 때문에 먹을 수가 없었다. 양파냄새 때문이었다. 단무지와 김치만 먹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 보던 중국집 용이가 한마디 건넨다. "형아, 오늘은 양파를 안 먹나?"하며 배시시 웃는다. "출장가야 하니 안 먹는다."고 하니 "형아! 혹시 손으로 지압하는 것이 아니고 입으로 지압하는 것 아니가." 하면서 바른대로 이야기하라며 놀렸다. "그 놈도 나를 웃기네." 나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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