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방문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치료를 하면서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을 곁들이며 웃겨 주었다.
손님 역시 재밌는지 웃어가면서 치료를
받았다. 한참을 치료하고 마무리 할 때쯤
손님이 말을 건넸다.
"쌤, 생긴 것 보니 꼭 돌팔이 같다."하면서
웃으며 농담을 했다.
내가 돌팔이도 급수가 있다고 했더니 손님은
한참 웃었다.
그리고 난 덧붙혀 쇠파리(날파리:하루살이)
똥파리, 돌팔이가 있다면서, 돌팔이도
상당한 수준이 있어야 하는 것이므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돌팔이가 될 수 없다고
말을 해놓고 서로 웃었다.
내가 또 한마디 했다. 짜가(?)도 명품짜가(?)
가 있듯이 나는 명품 돌팔이에 가깝다고
하면서 서로 얼굴 마주보고 웃었다.
요즘은 내가 글을 쓰고 있다고 하니
손님의 의아한 표정으로
"쌤, 분위기를 보면 영판 돌팔이 같은데
글을 쓴다고 하니 이해가 안 됩니다."
며 의아해 했다.
세간 사람들은 심심찮게 그런 질문들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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