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보니 기분 나쁘네...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2-12 16:17 조회1,627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어느 화창한 날 여자 손님이 지압원을 방문했다. 치료를 해 주면서 처음 온 것 같아 내가 물었다. "어디서 왔습니까?"하니 안창에 있는 절에서 왔다고 했다. "절에서 무슨 일을 하세요?"하니 엎드려 있던 손님이 벌떡 일어나면서 "가만히 듣고 보니 기분 나쁘네." 하며 쳐다봤다. 난 깜짝 놀라 한참을 쳐다봤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니, 머리 깍은 것 보면 모르냐."면서 약간 상기된 말을 했다. "제가 뵈는 것도 없는데 머리 보면 우째 아는교?"하며 되물었다. 손님은 "참말입니까?"라며 놀라는 표정으로 한참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럼 참말이지요. 손님이 볼 때는 멀쩡하게 생겼지요."하니 믿어지지가 않는 모양이었다. 그 여자 손님은 청도 운문사에서 공부하는 비구니스님이라고 했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