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파는 조영구, 그것이 알고 싶다...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3-12-20 17:22 조회1,769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영구씨와 나의 인연은 팔딱 추어탕 집에서 시작되었다. 조영구씨는 과일을 파는 분이었는데 그 역시 식사를 하러 추어탕 집에 오는 단골 손님이었다. 그를 알게 된 뒤 나는 그에게 과일을 자주 주문하게 되었는데 그 인연으로 해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 그는 가능하면 나의 식사시간에 맞추 어서 추어탕 집에 왔다. 앞에서 말했듯이 추어탕 입구 쪽에 조 그마한 거울이 있는데 오며가며 내가 거울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재미있었던 모양이었다. 처음에 그가 내게 관심을 갖게 된 원인 이었다. 그는 내가 가짜 시각장애인이 아닐까 늘 궁금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나는 그에게 복숭아 한 박스를 주문했는데 오후에 영구씨가 식당으로 들어왔다. "영구씨가 배 두 개 가지고 오고 있네요."하고 조남숙씨가 내게 먼저 알려주었다. 나는 영구씨가 가게로 들어 오자마자 말했다. "배를 주려면 몇 개 더 얹어주지, 고작 서생배 조그만 것 두 개만 가져오면 되겠나?"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