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지팡이는 해결사...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1-14 15:28 조회1,685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시각장애인들의 눈 역할을 하는 지팡이가 못쓰게 되면 그냥 버리지 않는다. 가게나 집이 나가지 않을 때에 지팡이를 집 안에 걸어 놓으면 매매가 잘 된다는 속설 때문인지 나에게 지팡이를 달라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하루는 손님이 자기 집이 2년이 지나도 팔리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문득 생각이 스쳤다. '아차! 그래 지팡이를 걸어 놓으면 집이 잘 팔린다고 하였지.' 내 말을 믿어도 되고 믿지 않아도 된다면서 흰 지팡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더니 한 번 해 보겠다고 했다. 지팡이를 어떻게 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 다음부터 점차 집에 관한 문의가 자주 오더니 일주일쯤 되자 집이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 왔다. 효과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 집주인은 마지막 잔금 줄 때까지 걸어 놓았으며 일이 잘 풀리자 미신은 믿지 않 는데 안 팔리던 집의 계약이 성사되고 하니 신기한 듯 이제는 지팡이 근처에 가족을 못 가게 한다는 것이다. 지팡이에 손대면 부정탈까 노심초사하면서 신주단지 모시듯이 하였다 한다. 잔금이 치러지고 본인들이 원하던 새집으로 이사를 했다고 좋아하였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