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야지 왜 팔리지 않았다고 하노.
눈 감고 산다고 내가 모를 줄 알고 속캈나."
하면서 노발대발했다.
"귀신을 속쿠면 속쿠지 나를 속쿨수는 없다."라고 하니
주방장은 아무 말을 못하고 있더니 갑자기 궁금했는지
하는 말이 가게가 나간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다.
"눈 감고 살아도 내가 마당발 아이가."
하면서 약속대로 가게가 나갔으니
10만원을 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자기 입으로 약속한 것은 지키 달라고 했다.
10만원은 받지 않아도 되겠지만 나를
속였다는 것이 쾌씸해서였다.
그리고 다시 저녁에 주방장과 갈비집을
운영한다는 친구와 함께 나를 찾아왔다.
친구에게 5만원을 받았는데 맥주나 한잔 하자면서 사과를 했다.
주방장과 같이 온 친구하고 3명이 동석
하여 사과도 받고 기분좋게 맥주를 마셨다.
주방장은 일찍 귀가하고 둘이만
남아서 한잔하게 되었는데 친구라는
사람이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지 알 수는 없으나
갑자기 나에게 욕을 해대며 잘 보이면서 일부러 맹인
행사 한다면서 상스러운 말을 해대기
시작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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