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상에 찍어먹다...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2-05 15:27 조회1,634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이럴 때 아빠한테 맛있는 것 얻어먹지 언제 얻어먹겠나 싶어 화색이 만연했다. 그 기회로 모처럼 우리 가족은 탕수육 으로 회식을 하기로 하고 시켜 먹게 되었는데 나는 탕수육을 먹으려면 작은 그릇에 담아 소스를 찍어서 먹어야 함으로 아들이 처음에 몇 번인가 나의 손을 잡고 소스를 찍어주고 하더니 내가 먹는 속도가 아들보다 빨랐던 모양인지 "아빠, 이제 혼자서 찍어 먹어라."하고 아들은 하나라도 더 먹겠다는 집념으로 옆에서 먹는 사람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하나를 집어서 간장을 찾아 찍다보니 간장이 여기저기 튀니 간장 튄다고 중얼거리며 아빠하고는 같이 못 먹겠다고 야단이다. 나도 질세라 잔소리를 하든지 말든지 열심히 집어 먹고 있는데 규민이가 웃으면서 "아빠, 맛있나?"하고 웃는다. "그래, 맛있다."하니 아들은 "어~ 이상하네. 탕수육을 소스에 안 찍고 밥상에다 찍어먹던데." 하며 놀린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