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 상에 찍어먹다...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4-02-06 15:16 조회1,673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내가 소스를 찍는다는 게 밥상에다 찍고 먹은 것이다. 아내가 옆에서 거들고 있었다. 아빠는 돌을 십어 먹어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아무데나 찍어먹어도 괜찮다고 핀잔을 줬다. 규민이가 "아빠 천하무적이다. 아빠 흘리고 아무데다 찍고해서 얼룩덜룩한 색깔이 되어 상이 한 폭의 그림같다." 면서 웃었다. 나는 어이없이 함께 웃었다. 이로써 나의 부끄러운 실상이 하나하나 씩 벗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의 회식은 아들이 일에 대한 보람도 알겸 아무런 댓가없이 탕수육을 시켜 줄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하면 버릇이 없어지게 되고 절대 노력의 댓가로서 사주는 것으로 인식시켜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