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서 배는 떠나고...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7-02-01 17:25 조회1,330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매운탕을 사켜놓고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한 척의 여객선이 들어오고 있었다. 박이여씨가 "나는 영업을 해야하니, 식사하고 있으면 배를 태워 줄테니 걱정하지 말고 잠시 후 돌아오겠다."하고 떠났다. 매운탕은 생각 외로 맛이 좋았다. 그런데 한참을 먹고 나서도 그는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식당 주인이 우리를 태워주었다. 선착장에서 그를 만났는데 배가 왔으나 이번에는 공쳤다면서 땅에 죽치고 앉아 있었다. 유람선에서 오라는 시간이 한참 지나있었다. 배 태워 준다기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게 실수였다. 우리를 태울 배는 항구를 떠나 하얀 물살을 가르며 저 멀리 수평선을 달리고 있었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