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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잃고서 희망을 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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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3-11-21 16:44 조회1,6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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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있으나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였고 어머니는  

다섯 남매 키우느라 허리가 휘었다.  

보따리를 이고 이집저집 아무리 열심히 발품을 팔아도 돈은  

되지 않아 아이들은 꽁보리밥에 김치 쪼가기가 전부였고  

두부공장에서 청포물을 받아다가 국수를 말아 먹였다.  

아버지가 보이지 않았고 어머니가 어렵게 장사를 다녔지만  

그런 것을 헤아리기에는 너무 어렸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을 했다.  

그런데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랐으니 날마다 회비 독촉이었다.
 회비 못내서 얻어 맞고, 복도에서 두 손 들고 벌 서고, 쫓겨나고
 

집에 가도 돈이  없는 것을 뻔히 알기에 괴정시장을 어슬렁거리  

다가 돌아가곤 했다.  

 그런데 어쩌다 만나는 어머니는 언제나 콜록콜록 기침을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어머니는 그 기침을 멈추었다.  

 "어머니가 기침 가래를 심했던 것을 보니 아마도 폐결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더 이상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데  

회비 독촉은 더 심해졌다.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서 학교를 그만두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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