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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잡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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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3-10-08 16:07 조회2,0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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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년에 칼잡이 조라면 중국집 주방장 사이에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칼잡이 조였다.

과거에 주방장을 하여서 웬만한 것은 손수한다.  

 그러다보니 보이지 않아도 부엌일 안 해본 남자보다 조금 낫다고 할까.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 낮에는 은, 밤에는 동이라고하니 이왕이면 아침에 깎아 먹는데 왕년에 칼잡이 실력만 믿고 깎는데 그만 칼에 엄지손을 베었다.

 새벽이라 응급조치만 하고 아침에 팔딱뛰자 식당으로 갔더니 팔딱아지메 왈,  

 "쌤, 뭐 먹다가 손 베었노? 혼자 맛있는 것 먹다가 이렇게 된거 아니가? 혹시,  

잘난체 하다가 그랬제!"  

 "새벽에 혼자 있는데 무슨 잘난체를 하겠노."  

 대일밴드 찾아와 두개를 붙이며 이건 어제 딱순이가 사 왔는데 내가 다 썼다하면서 나머지  통에 들은 것 가지고 가서 나중에 붙이라 한다.

지압원에 와서 보니 통에 두개가 들어있었다. 분명 10개 들어 있을 것인데 반도 안 썼는데 내가 다 썼다고 생색을 내니 앞집 왕창식당아지메 닮아가나.

그래도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불어도 내가 가서 도움을 받을 곳은 팔딱뛰자 뿐이니 억울하지만 찍소리 한 번 못하고 있을 수밖에....

그날 오후 아내가 와서 손은 왜 다쳤노해서 사과 깎아 먹다가 베었다 하자,  

 "사과 안 먹으면 안 되겠나? 그 손이 어떤 손인데...."  

 "어떤 손이긴 내 손이지."  

 "무슨 섭섭한 소리를! 당신 손은 황금손이야. 조심해서 써야지. 누굴 신세 망칠 일 있나.  

당신 손이라도 그 손은 함부로 쓰면 안되지."  

 와~~ 아내가  황금에 까지 운을 뜨다니 시집올 때 이래 순해 빠져가지고 우째 험한 세상 살아가겠노 했는데 어느새 흰 이빨이 엄청 긴 호랑이로 변해 있다니....

이제는 황금에까지 눈을 뜰 줄이야.....  

나는 손도 마음대로 할 수없는 팔자인 걸....  

 왜 58년 개띠는 나를 꼼짝도 못하게 할까  

그러면 82년 며느리도 개띠니, 큰아들도 깨갱깨갱. 예비 며느리도 82년, 작은 아들도 깨갱깨갱.  

나도 깨갱깨갱,  

이건 완전 깨갱 집안이네. 그런데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전에 혹, 멍멍이 나라에서 주윤발로 폭발적인 인기를 너무 즐기다가 쫓겨온 것인지,,, 그건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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