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화장실 데려다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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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1-04-12 16:36 조회1,88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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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동료들은 경찰차에 태워져 파출소로 가곤 하는데 파출소에 가게 되면
경찰들을 귀찮게 하면서 일부러 골탕을 먹이려고 한다.
동료 한 명이 "화장실 어디 있노"하면
경찰관이 와서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온다.
앞에 사람이 다녀오기 무섭게 또 다른 사람이 나도 가야 겠다 하면서
경찰관을 부른다. 그럼 또 다시 갔다 온다.
그럼 또 다른 동료가 "나도, 나도" 하면서 또 다시 한 명씩 천천히
갔다 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물 한잔 달라고 하면 여기저기서 나도 한잔 달라고 재촉하면
경찰들의 업무에도 지장을 주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이 담배 피운다고 재털이를 찾으면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지팡이를 휘젓고 다니니 경찰관들은 도저히 이렇게 받아줘서는 안 되겠다 여 긴 것인지 모두 경찰차에 태워져 지하철역에 내려 놓게 된 거였다.
우리에게 집으로 가든지 좌우지간 가라면서 경찰관은 가버렸다.
우리는 시간 있는 사람은 곡차 한 잔하러 가지만 바쁜 사람들은
휘바람을 불면서 재각기 갈길을 찾아서 악수하고 흩어졌다.
신기하게도 동료들은 길도 잃어버리지 않고 나중에 연락을 해 보면
집에 잘 찾아가 있다.
그건 우리 동료들만이 알고 있는 비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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