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가 축가를 부르고...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11-16 17:07 조회1,70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내가 실명할 당시 우성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 그 어린 모습이 내가 아들을 기억하는 모습의 마지막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어린 모습은 내 눈에 아이로만 기억되었는데 벌써 장가를 간다니 세월이 내가 볼 수 없는 동안데도 그대로 흘러버린 모양이었다. 이제 곧 내가 할아버지가 되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뒤 이어 신부는 춤을 췄고 그 동안 아들은 구두를 벗어 하객 속으로 다니며 그 안에 돈을 받아오게 하는 결혼식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힘들게 가져온 그 돈은 사회자의 몫이 되는 거였다니 이쯤 되면 사회도 볼만한 거였다. 우리 때와는 사뭇 달라진 결혼의 이벤트에 놀라울 따름이다. (계속)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