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복...1

현 시대에 걸맞은 상호로 현대한복이라는  

단골집이 있다.  

 두 여인이 함께 영업을 하고 있는데 주인인  

것 같은 사람은 좀 통통한 것 같았고,  

​ 또 다른 한 사람은 보기 좋은 정도로  

아주 날씬한 것 같았다.  

 어떻게 보이지도 않으면서 아냐고 묻겠지만  

우리는 팔만 잡아보면 그 사람의 체형과  

골격을 그림으로 그린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상력만 가지고서는  

나를 능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복집과의 인연은 지압원을 개원하면서  

생활한복을 입기 시작하면서부터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