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닭집 가야정...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07-22 16:56 조회1,785회 댓글0건 관련링크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 본문 그렇게 음식을 먹지 못하던 아내가 어찌된 일인지 한 그릇을 다 먹는 것이 아닌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내는 한 그릇을 뚝딱 비워갔다. 그 뒤로 자주 와서 먹는데 신기하게도 옷닭만은 남기는 법이 없었다. 건강도 그로 차츰 회복되어 갔다. 가끔 장모님도 오시면 함께 와 식사 대접을 하기도 한다. 아들 결혼을 앞두고 또다시 신경을 여러 곳에 쓰다 보니 입맛을 다시 잃어버린 것 같았다. 결혼식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못하면 약골로 손님을 맞아야 할 판이었다. 이웃집 옷닭 가게를 떠올렸고 아내와 함께 찾아갔다. 물도 먹지 않던 사람이 옷닭만 먹으면 기력이 희한하게 생겨나는 거였다. (계속)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수정 삭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