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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고 새우 끼워서 하라하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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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7-02-24 15:13 조회1,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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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신경을 쓰지 않았고 자꾸  


하다 보니 서서히 감이 왔다.  


 그러니 고기가 한 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제는 아내보다 더 잘 낚고 있는 거였다.  


 아내가 우럭을 두 마리를 금세 잡아 올렸는데  


 그 고기와 함께 사진도 찰영을 했다.  


 넙치 큰넘은 내가 잡아서 또 사진  


찰영을 했다.  


 낚시에 재미를 붙여,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밑밥 끼워주는 선주가 힘이든 듯 말을 건넸다.  


 밑밥 끼워서 바쁘니 이제는 나보고  


새우를 끼워서 낚으라는 거였다.  


 배를 세우고 난 뒤 계속 밑밥만 달아 주니  


싫증이 나는 모양이었다.  


 아니 보이지도 않는 사람보고 새우를  


끼우라 하니, 내가 어찌하냐고 투덜거리니  


웃으면서 그래도 다시 끼워주는 거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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