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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고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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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3-10-25 18:17 조회1,6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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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장님이 안보여도 여탕으로 들어가면 안되지요. 요즘 부산시내 목욕탕에서 짜가 맹인이 여탕으로 들어가려고 억지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시끌시끌한데 그 짜가 맹인이 혹, 원장님 아니신가요? 크"

 아니, 나말고 여탕으로 들어가고 싶은 넘이 또 있다니, 누가 안보인다는 핑계로 여탕으로 들어가려고 한단 말이지..... 이넘을 내 눈에 띄이면 확~ 그냥!

 얼마후 나는 목욕관리사에게 몸을 맡기고 있었다. 관리사는 좀 특이하다.  

조금 밀다가 큰소리로  "어! 옆으로 누우세요!"  

  "어! 뒤로 누우세요!"  

  "어! 앉으세요!"하면서 목을 밀더니  

 "손님, 때가 엄청나옵니다." 한다.  

 이 관리사도 아내와 똑 같은 말을 하네.  

 "아저씨, 내가 산에 들어가서 도 딱는 다고 몸을 몇 달을 안 밀었더니 그런가 보죠.  

등 밀때 때가 안 나오면 등 밀 필요가 없지."  

 순간 목욕관리사는 똥 십은 표정으로 인상을 지었다. 목욕을 마치고 온 아내는 와~  

이제는 온천 안가고 찜질방으로 가자고 한다.  

 그 이유를 물으니 탕도 크고 등밀이 이모가 등을 얼마나 시원하게 밀어주던지,  

당신이 하기 싫어서 시부적시부적 밀어 주는 것보다 백 번 낫다면서, 일요일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함께 찜질방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었다.

 와!~ 이젠 온천 공포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역시 왕창먹자 아지메는 나의 구세주야, 구세주..흐흐.    

근데 간판은 왕창인데 반찬은 엉망진창인 걸......  

맛나는 반찬은 눈을 크게 뜨고 보아도 없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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