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코는 상대도 안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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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3-12-15 15:38 조회1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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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손님 정말 코가 크다고 말한다.
그러면 내 코하고 비교하면 얼마나 큰지 물으니 잠시 침묵하던 은정씨,
그 손님에 비하면 내 코는 알라들 코같다고 말한다.
정말 그래 차이가 나나..
갑자기 나타난 코 큰 손님이 나를 기죽이네.
은정씨는 자기가 거짓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서울 갔다가 15일 만에 다시 온 코 큰 손님.
은정씨가 보니 코가 더 크진 것 같다고 하자 자기는 코를 만지면 자꾸 커 진다면서
안경까지 벗고 큰 코를 만지작 거리고 앉아 있었다.
그런데 내 작은 코는 암만 만져도 안 커는 이유가 무엇일까.
부채도사는 은퇴를, 무릎팍도사는 개점휴업 중이니 어쩔 수 없어 나의 후견인 선그라스
도사를 찾았다.
"도사님, 코 큰 놈은 코만 만져도 코가 쑥쑥 큰다는데 내 작은 코는 늘 만지작거려도
왜 안커나요?"
"우하하하하~ 선글라스, 선글라스, 선글라스
오늘 지압해서 벌은 돈 좋은 말 할 때 복채 많이 올려. 하하하하."
"네,네 도사님."
"근데 가방끈만 쥐꼬리만 한게 아니라 복채 끈도 쥐꼬리 만큼 너무 적어.
도사님, 요즘 메르스 후유증으로 현상유지 만하고 있어서....헤헤헤."
"그래, 그래 알았어. 작고 새첩한 코 만져도 안 크는 그 이유 간단하지."
"우와~ 선글라스 도사님, 벌써 점쾌가..."
"그럼그럼, 이 정도는 눈 감고 알 수 있어. 하하하하~. 지금 그 인물에 코까지 크면은
이 세상 발칵 뒤집어지지 않겠어. 그러면 불타는 지압원이 될 것이며 그 다음에는
잠바 뒤집어 쓰고 방송에 나올 것이고 그러면 당신을 알아 본 사람들은 저 인간
저럴 줄 알아봤지라고 오만 비판 다 듣고 살아갈 뿐 아니라 혹시, 큰 집에 가서
벽 마주 보고 앉아서 살아가야 할 것인데 그래도 큰 코를 원하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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