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한 곳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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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01-17 10:07 조회1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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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지압하는 동안에 아가씨 두 사람의 예약을 받았다.
이날은 나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아내하고 함께 있었다.
예약 시간에 맞춰 아가씨 두 사람이 왔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이상하게도 신발을 벗지 않고 있었다.
나는 침대를 가리키면서 이쪽으로 들어오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아가씨들은 지압원에 들어 올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곧 한 아가씨가 물었다.
"우리는 지압 말고 안마 받으러 왔는데요."
안마 받으려면 들어와서 받으면 된다고 했다.
한 아가씨는 자기들이 생각한 곳이 아닌 것 같다면서 들어 올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가씨들 원하는 안마도 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안마든 지압이든 와야 어찌 할 것이 아니냐고 하자 결국 그 두 사람은 돌아 가버렸다.
아내가 있는 앞에서 손님에게 보기 좋게 퇴짜 맞은 기분이었다.
아내가 말했다.
당신이 머리를 너무 짧게 깎고 있으니 아가씨가 조폭 같아 보이니 놀라서 간
거라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었다.
그 아가씨가 눈이 나빠서 나를 잘 못 알아 본 거라고, 아내의 말이 틀렸다고 했다.
시력이 좋은 아가씨들은 선생님은 내 스타일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원장님은
강한 카리스마가 있어서 좋다고 하던데... 라고 말 할 것이라 했다.
아내는 아가씨들이 당신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소리지, 참말인줄 아느냐고 날 꾸짖었다.
그리고 그런 아가씨 너무 좋아 하지 말라며 그 아가씨들이 당신이 데리고 살 여자가 아니니까 하면서 질투인지 무엇인지 모를 말을 했다.
아무튼 아내한테는 지압을 쎄게 해주고 예약 아가씨한테는 바람 맞고, 오늘은
이래저래 스타일 구겨지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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