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도 않은데 왜 놀러가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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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06-19 16:39 조회1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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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단골 손님이 왔다.
이야기 중에 나는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그러자 지압 받고 있던 다른 손님이 쌤은 보이지도 않는데 여행은 뭐 하러 가느냐고 한다.
무슨 소리 하느냐고, 보이지 않는 사람은 놀러도 못가나 하면서 반문했다.
마음의 눈과 느낌으로 여행을 한다고 하였다.
그랬더니 제주도에 가면 어떠한 것들을 볼겨냐고 물었다.
일단 일상생활을 벗어나서 좋고, 그리고 좋은 에너지가 충전 되어야, 좋은 기로 치료가
잘 될 것이고, 가금씩 휴식 삼아 한 번식 갔다 오면 기분 전환도 되고 해서 간다고 했다.
며칠 뒤 다시 그 손님이 왔다.
손님은 나에게 무엇을 보고 왔느냐고 했다.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느낌이 좋고 그리고 밤 비행기를 타면, 육지에는 불빛이 아름답게
보이고, 까맣게 보이는 것은 바다라고 했다.
낮 비행기를 타면 육지를 지나면 집이나 차도 성냥갑 만하게 작게 보인다 했다.
또 날씨가 화창할 때는 창문으로 하늘을 보면 솜털 구름이 내 눈앞에서 춤을 추면서 지나가고 있으니 손으로 잡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손님에게 잠수함은 타 보았느냐고 하니, 아직 타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럼 내가 잠수함을 타고 바다 밑에서 본 그대로를 설명해 주었다.
처음에는 영화에서 본 것처럼 뚜껑 열고 좁은 입구로 내려가면 꼬불꼬불한 계단으로 되어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안의 공간은 넓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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