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일본여행-2

* 살을 빼려면 일본여행을 해라

관광버스를 타고 얼마를 가니 점심시간이었다.

일본 여행에서 첫 점심은 정통 초밥집이라 해서 기대가 컸었다.

처음 접해 본 일본음식은 간결하면서도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며 차를 한잔 마시자,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

한 그릇에 초밥 몇 개와 멀근 된장국 한 종발인데 숟가락은 없고

젓가락으로 국물을 휘휘 저으며 들고 마시면 되었다.

와~ 일본 음식 생각보다 먹기 좋은데

초밥은 입에 맞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 했다.

잘 집어지지 않는 초밥은 앞사람 시선 무시한 채 그릇을 들고 먹었다.

나는 속으로 초밥 제대로 먹으려면 한 오인 분쯤 먹어야

양이 차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화장실로 들랑달랑 하더라도 부족한 양은

녹차 몇 잔으로 채워야 했다.

살을 제대로 빼려면 일본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