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국선원에서 진우스님을 만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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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3-06-29 10:13 조회20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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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나하고 인연이 많은 편이었다.
스님께서 해인사 계실 때였는데, 어느 일요일 날
지압원을 나서서 찜질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날은 이상하리만큼 찜질방에 가기 싫어
잠시 망설이다가 아무래도 내키지 않아 다시 되돌아 왔다.
그러던 차 잠시 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받아 보니 진우스님이었는데 오늘 가도 되겠느냐는 예약 전화였다.
되고 말고요생각하며 나는 반갑게 맞이했다.
"오늘 지압원에 있는 걸 어떻게 알았습니까?"하고
여쭤보니 다 알 수가 있다고 말했다.
찜질방 가다가 누가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다시
온 것을 얘기 하니, 스님이 산에서 보니 내가
지압원에 있는 것 같아서 전화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만나 보지 않았느냐 하면서 서로가 한바탕 웃었다.
이번에는 공부 하러 제주도를 간다고 하였고
제주도에 오면 연락을 달라고 하며 가셨다.
6월 3일 제주도 가면서 알아본 즉 제주도에 있는
남국선원이라는 절에 계신 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시간을 내 제주도에 가서 만나 보기로 했다.
가는 날 오후에 일정을 잡아놓았으나 묘한 일이지.
마라도에서 배가 떠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아침 일찍 만나기로 했다.
항상 아침 일찍 첫 손님으로 오고해서일까
스캐쥴 제쳐놓고 제일 먼저 뵙기로 했다
절 위치를 설명해주었고 윤씨는 한 번 가본 곳이라 그곳을 잘 알고 있었다.
절은 한라산 밑에 아름다운 곳에 남국선원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절도 크고 상당히 잘 지은 것 같았다.
절 입구에서 전화를 하니 잠시만 기다려라 하였고
조금 후 스님이 나오셔서 우리를 반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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